일하는 방식이 바뀌고 있다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련된 직무 역량 강화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고령사회에 추가로 ‘언택트 사회’를 떠안아 채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이 환경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아날로그와 디지털 산업을 관통하며 디지털 리링국가 대열 올라서면서 덕분에 디지털에 대한 학습효과를 가지고 있어 촘촘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

다행히 경제연구기관에서 2Q경기를 최저점으로 3Q, 4Q에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는 점이 이 상황을 대처하는데 위로가 된다,

이와 같은 조건으로 기업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중소기업은 ‘악’소리가 날정도로 경영이 어려워 설비투자나 신규 채용은 언감생심 ‘생존경영’ 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고, 대기업 역시 전반적인 글로벌가치사슬(GVC) 변화로 사업전략 변화가 불가피하고 언택트 환경이 길게 갈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시장 수요가 축소되면서 전반적으로 취업 준비자의 체감도는 극에 달했고 특히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면접 기회도 씨가 말랐다.

중장년도 예외가 아니다. 통계청의 2020. 7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55~64세)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이 49.4세이고 반면 근로 희망연령은 73세로 나타났다. 23년의 일자리 간극(Gap)은 오늘 내일 이야기가 아니라 두고두고 연구해야 할 분야이다.

<재취업 트리플 악재 대응>

중장년 고용환경은 허리를 펼 만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면서 과거 노동시장과 현격한 차이가 있고 급기야는 코로나19로 취업시장이 좁아져 취업전략도 바뀔 수밖에 없게 됐다.

과거 천수답 시대에는 나라는 상품을 시장의 법칙에 맞춰 경쟁가격에 맞춰 판매했으나 이 시대에는 자신을 매력적인 상품으로 포장하고 각인(브랜드力)시켜 자신의 상품력(경쟁力)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오프라인 외에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련된 직무 역량이 강화되면 좋다.

그러기 위해서 취업에 대한 3가지를 질문해본다면

첫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지원한 회사에서 나의 경쟁력을 매력적으로 느낄 것인가?

셋째, 그렇지 않다면 나는 지금부터 어떤 경쟁력을 보완해야 하는가?인데

세번째 사항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사항(Should be)이 있다. “디지털리터러시(디지털 문해력)”를 갖추는 일이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업무가 컴퓨터와 모바일 폰에서 상당히 진행되기 때문이다.

<중장년 채용조건, 성실성과 조직충성도’가 34.9%>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중장년 시니어의 채용 시 고려사항을 살펴보면 ‘성실성과 조직 충성도’가 34.9%로 가장 높으며, 기업문화. 조직 적응력 24.1%, 직무역량 15.7%, 연령은 4.6%로 채용기업과 중장년 구직자가 느끼는 ‘나이’에 대한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2019.5 ‘2019년 중소·중견기업 중장년 채용계획 및 채용인식 실태조사’)

그러나 현 상황은 단기적 성과가 필요하기 때문에 기업의 채용조건에 직무역량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2018년, 노스이스턴대 공공정책스쿨 모데스티노 부교수와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대니얼 쇼그 부교수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기고의 ‘경기 상황과 취업 스펙 간 상관관계’ 조사 연구에 따르면 불황일수록 고용주는 더 까다로운 ‘취업 스펙’을 요구한다고 했다. 즉 바로 직무수행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트리플 악재의 돌파구로 조기퇴직이나 정년퇴직,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 자신의 요구에 맞는 직업 옵션을 갖출 수 있도록 중장년에게는 새로운 직업교육의 기회와 평생교육 훈련을 다양화하고 당사자는 이런 변화를 위한 재교육 등으로 고용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홍재기 교수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HRD부문)
스몰비지니스벤처연구원 대표

(사)시니어벤처협회 창업연구소장
(사)한국창직교육협회 이사
전 인지어스 전직컨설턴트
전 경기도일자리재단 직업상담사 역량강화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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